우크라이나의 한 정부 고위 인사가 러시아 침공에 맞서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한 이근 전 대위를 ‘작전 팀장’이라고 소개하는 트윗을 올린 것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안톤 게라셴코(Anton Gerashchenko)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 보좌관은 1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이근대위는는 한국 특수부대 출신으로 현재 우크라이나 국제 군단의 전투원이다. 우크라이나군은 그의 특별한 작전 경험 때문에 그를 작전 팀장으로 배치하고 러시아군과의 대항 임무에서 많은 재량권을 부여했다고 전해 들었다"며 이근대위를 소개했습니다.
그는 또한, "이근대위는 대한민국에서 유명한 블로거인 것 같다. 그는 한국이 자국민의 우크라이나 입국을 금지하고 있어 본국으로 귀국하면 체포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알리며 이근대위 SNS 계정(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진 몇 장을 업로드했습니다.
이근대위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보도된 현지 주간지 노보예 브레미아의 인터뷰 기사에서 "한국인이 우크라이나에 머무는 것은 불법이기 때문에 내가 돌아가면 전쟁 참여를 이유로 공항에서 체포될 것이다. 나는 우크라이나 정부로부터 많은 공문을 받을 예정이며 이러한 것이 재판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이근대위의 러시아-우크라이나전 참전에 대해 대중들의 의견이 대립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부의 금지 조치에도 우크라이나로 출국한 것에 대해서는 합당한 처벌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가 6.25때 북한의 침략을 받을 때 많은 나라에서 도와주지 않았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불의를 보고 참여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용기있는 행동임은 부인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