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나무하러 가는 사람

나무를 하려면 산으로 가야하는 것이 상식이지만, 바다로 나무하러 가는 사람이 있다. MBC 예능 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에 나와서 인지를 높힌 황도이장의 이야기이다.

황도이장 유튜브 채널은 현재 10만여 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황도이장 유튜브 영상들은 기교가 들어가지 않아서 오히려 사람들의 호응을 얻는 것 같다. 이 채널 영상들은 별 내용은 없지만 보고 있으면 힐링이 되는 느낌이다.

바쁜 도시 생활을 하면서 무인도나 산속으로의 탈출을 꿈꾸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혼자 지낸다는 것은 쉽지 않다. "나는 자연인이다"도 양념이 가미된 프로그램으로 곧이 곧대로 믿어서는 안 된다.

삶이 힘들고 녹록치 않다고 해서 회피하기 보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헤쳐나가는 정신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된다.

물론 자연이 좋아서 자연을 동경하는 분들도 계실 것이다. 경제적인 여유가 되면 한적한 산골 마을이나 해안가 마을에서 보내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실제로 내가 태어난 고향은 산으로 둘러쌓인 시골인데, 과거에는 사람이 살 생각을 하지 못한 외진 곳에 외지인들이 몇 분이 들어와 살고 있다. 도심과 가까우면서 (차로 10분 거리) 산으로 둘러쌓여 있어 경치 좋은 땅을 구입하여 집을 짓고 자연을 구경하면서 노년을 보내고자 하는 분들이 선호하는 환경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