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널리틱스 사용 금지 권고 확산

구글 애널리틱스(Google Analytics)는 웹사이트 방문자들을 추적하고 보고하는 구글이 제공하는 웹 애널리틱스 서비스로 2005년 11월 Urchin을 인수한 이후 이 서비스가 시작되었습니다.

정교한 방문자 통계를 원하는 경우 구글 애널리틱스가 유용하지만, 구글 애널리틱스에서 수집하는 방대한 정보가 어떤 식으로 활용되는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구글 애널리틱스 사용 금지 권고 확산

구글 애널리틱스 사용 금지 권고 확산 - 프랑스에 이어 이탈리아도 사용 금지 권고

프랑스 데이터 보호 기관(CNIL)이 구글 애널리틱스 사용을 금지한 가운데, 이탈리아의 개인정보 감독 당국인 GPDP에서도 구글 애널리틱스 사용 금지를 권고하고 나서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데이터 보호법에 따라 설립된 이탈리아의 GPDP 기관은 “구글 애널리틱스 관련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웹사이트는 적절한 수준의 데이터 보호가 이뤄지지 않는 국가인 미국에 사용자 데이터를 전송하기 때문에 EU 일반 데이터 보호 규칙(GDPR)에 위반된다”고 밝혔습니다.

GPDP는 구글 애널리틱스 사용 금지와 관련하여 유럽의 프라이버시 당국과 협력하여 조사를 수행한 다음, 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구글 애널리틱스를 사용하고 있는 웹 사이트는 쿠키(웹사이트 접속 시 접속자의 개인 장치에 다운로드 되어 브라우저에 저장되는 작은 텍스트 파일)를 통해 1) 사용자와 웹 사이트 간 커뮤니케이션, 2) 이용자가 접속한 개별 페이지, 3) 제공 서비스에 관한 정보 등을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또한, 구글 애널리틱스가 쿠키를 통해 수집하는 데이터에는 사용자 기기의 IP 주소(IP Address), 브라우저와 운영 체제(Operating System), 디스플레이 해상도, 사용 언어, 웹 사이트 접속 날짜 등과 같은 정보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구글이 이러한 데이터를 미국 서버로 전송하고 있다고 GPDP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구글에서 제공하는 구글 번역(Google Translate)도 사용자 데이터를 어떤 식으로 활용하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많은 대형 전문 번역업체들은 구글 번역의 사용을 금하고 있습니다. 구글 서비스를 이용할 때에는 민감한 정보를 비롯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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