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소년 사건 범인은 누구일까?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미제 사건 중 하나인 개구리소년 사건이 인터넷의 한 게시물 때문에 다시 소환되었습니다. 개구리소년 사건은 1991년 3월 26일 대구시 달서구 성서 지역에 살던 5명의 초등학생(국민학생)들이 인근 와룡산에 올라갔다가 실종된 사건으로, 실종 후 11년이 지난 2002년 9월 26일에 백골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나는 개구리소년 사건의 흉기를 알고 있다"라는 글인데요. 13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개구리소년 사건 범인은 누구일까?

이 글에서는 버니어 캘리퍼스가 흉기라면서 "지금은 일진이라고 불리는, 그 동네 사는 문제아 중·고등학생들 무리"가 범인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도까지 동원하면서 장황하게 설명하고 있어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지만, 그냥 관심 끌기 위한 글에 지나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합니다.

개구리소년 사건(대구 성서초등학생 살인 암매장 사건)은 단순 가출로 생각한 경찰들에 의해 안일하게 진행되었던 초동 수사 때문에 사건을 해결할 기회를 놓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당시 TV 뉴스에서 많은 인원이 동원되어 소년들을 수색하는 장면이 방영되었던 것이 아직도 기억나네요. 이 사건과 함께 화성 연쇄살인 사건도 대표적인 미제사건이었지만, 과학이 발달하면서 비록 공소시효가 지났지만 범인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개구리소년 사건은 제대로 된 증거가 없기 때문에 범인의 양심선언이 없다면 앞으로도 해결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지금은 많은 CCTV가 설치되어 있고 과학이 발달하여 강력 사건 범인 검거율이 과거에 비해 높아졌다고 합니다.

유영철 검거 후 17년이 흐른 [2021년] 대한민국은 세계에서도 치안율이 높기로 손꼽히는 나라가 됐다. 지난해 경찰청이 발행한 백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강력범죄 검거율은 77.2%였다. 4년 전인 2015년 70.7%와 비교해 6.5% 포인트 증가한 것. 특히 살인의 경우 2017년과 2019년엔 100% 이상을 달성했다. 그 해에 발생한 사건 보다 검거 숫자가 많았던 것.

출처: 한경, https://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2111059172H (살인 검거율 100% 찍은 대한민국…이게 다 '그놈' 덕분이라니 [OTT네비])

비록 살인자(들)가 잡히지 않더라도 죽어서 더 큰 고통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이 땅에서는 사람들을 속일 수 있어도 그 모든 행위가 하늘 CCTV에 찍혀서 변명을 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