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지지율, 왜 계속 하락할까?

윤대통령 지지율이 심상찮다. 7월 2주차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 대한 지지율이 33.4%로 더욱 하락했고 부정적인 평가는 63.3%를 기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일간 변화를 살펴보면 지난 15일에 부정적인 평가가 65%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지지율, 왜 계속 하락할까?
윤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일간 변화 2022년 7월 2주차, 출처: 리얼미터.

취임한지 두 달밖에 안 지났는데, 지지율이 30%대인 것은 이례적이라 하겠다.

왜 이렇게까지 윤대통령의 지지율이 곤두박질치고 있을까? 탈출구는 없는 것일까?

근본적인 원인은 국민의 기대와는 다른 방향으로 국정을 운영하는 것에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국민에게 뭔가 기대를 가지게 하는 방향으로 국정을 이끌어나가야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인사 실패에 대하여 겸허한 자세로 반성하고 다시는 재발하지 않겠다고 립서비스(?)라도 이야기해야 하지만, 오히려 '전 정권은 잘 했냐? 전 정권보다 낫다'라는 인식은 국민을 실망시키기에 충분했다.

현재 국내외적인 도전에 직면해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곡물가와 원유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환율이 요동치고 있다. 이자율이 오르고 환율도 오름에 따라 수출과 국내 가계 부채에 적색불이 켜졌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정권 때문에 물가가 오른다는 등 전정권 타령을 하고 있으니 국민으로서는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준엄한 시기에 현정권은 북송된 2명의 탈북자 문제를 들고 나와서 전정권을 흠집내기에 바쁘다. 오늘은 탈북 어민 북송 동영상을 공개하여 전정권이 잔인한 정권임을 부각스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민들 입장에서는 이러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불쌍한 탈북 어민을 사지로 몰았다고 생각하고 공감을 가질까? 꼭 그런 것 같지는 않다. 두 명의 탈북 어민이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 결과 밝혀졌지만 국내에서는 처벌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당시 판단한 것 같다. 이러한 맥락에서 국민들 대다수는 오히려 돌려보낸 것을 더 잘 한 조치로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모든 것을 '법적으로 하자'라고 하면서 인사 채용 문제에 있어서는 다른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에 대해서도 국민들이 실망하는 한 원인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러한 지지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은 신경쓰지 않겠다는 태도이다. 국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기 보다는 오히려 지지율 반등을 위해 전정권의 비리를 적극적으로 밝히겠다는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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