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웹사이트 10개 중 3개 이상이 워드프레스로 제작될 정도로 인기가 있습니다. W3Techs 통계를 살펴보니 워드프레스의 점유율이 점점 상승하여 현재 34.1%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워드프레스의 장점이자 단점(?) 중 하나는 제작 비용이 저렴하다는 것입니다. 비용 절감을 위해 백악관에서도 워드프레스로 바꿀 정도입니다. (개발자 입장에서는 사이트 제작 단가가 떨어지기 때문에 단점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워드프레스는 다양한 테마와 플러그인이 있어 쉽게 기능을 확장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많은 무료 또는 유료 테마가 있으므로 저처럼 웹에 대해 잘 모르더라도 그럴듯한 사이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세상을 살면서 느낀 것은 장점보다는 단점을 보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그런 사람 중 하나였습니다.ㅎㅎ 워드프레스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들도 있습니다.
워드프레스가 무겁다고 주장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워드프레스로 만든 사이트가 느려진다면 그것은 제작상의 문제인지 워드프레스 자체의 문제는 아닙니다.
사이트에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많습니다. 사용하는 테마, 사이트 최적화, 웹호스팅 등등... 아바다와 같은 다목적 테마는 사용이 편리하고 코딩을 몰라도 쉽게 사이트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다목적이라는 용어에서 알 수 있듯이 모든 목적에 맞게 테마를 만들려면 무거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들어 많이 경량화했지만 다목적 테마를 사용할 경우 제대로 최적화하지 않으면 사이트가 느려질 수도 있습니다.
또, 사용하는 웹호스팅도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웹호스팅 사양이 좋지 않으면 사이트 속도가 느려질 수 있습니다.
빠른 사이트를 만들려면 괜찮은 웹호스팅을 이용하고 가벼운 테마를 사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비주얼 컴포저 같은 페이지 빌더(WPBakery Page Builder)는 매우 편리하지만 사이트 속도에 영향을 미칩니다.
심플한 사이트의 경우 이 블로그처럼 가입형 워드프레스(비록 설치형에 비해 유연성이 현저히 떨어지지만)를 사용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워드프레스를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별다른 웹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내가 원하는 사이트를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홈페이지 제작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분야에 오랫동안 종사해오고 있습니다. 저는 나이도 제법 많은 편이고 웹 분야와는 상관이 없는 일을 하고 있지만 (전문가가 보기에 허접하겠지만) 심플한 사이트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많다고 시작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분들도 자주 목격합니다. 무엇인가에 도전하는 것이 두렵게 느껴진다면 정말로 나이가 든 것이라 생각됩니다. 나이가 들었다고 젊은 사람들보다 배우는 속도가 늦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나이가 든 만큼 경험이 있기 때문에 방향만 잘 잡고 꾸준히 노력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워드프레스가 어렵다고 생각되시는 경우 먼저 기본적인 사용법을 익히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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